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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어느 프론트개발자 회고
- Authors
- Name
- Deokgoo Kim
개발
회사에서의 개발
회사 서비스를 NextJS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으며, 앞으로 사용할 기술 스택의 기반을 다져놓았습니다. 당분간 변화는 적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성능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것입니다. 커머스보다도 많은 양의 컨텐츠와 데이터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일부는 백엔드 API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도 있지만 당장은 어려워 보입니다. 교과서적인 대답이지만 프론트에서는 주어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호출하고 렌더링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리페인트와 리플로우를 줄여야 합니다.
블로그
6월에 블로그를 Next.js로 이전했습니다. 맨 땅에 작업을 한 것은 아니고, 테마를 가져와서 커스터마이징했습니다. 이미 테마를 만드신 분이 잘 만들어놔서 건드릴 부분은 크게 없었고, 오히려 일부를 참고하여 best practice로 활용했습니다. 8월까지는 드문드문 작성을 했었지만, 그 이후 회사 업무가 바쁘게 늘어나면서 유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2023년에는 유입 경로를 더욱 고민하여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2022 페이지 조회수가 7.5천을 찍었다
성능 최적화의 고민
웹 개발자에게 있어서 성능 최적화란 CSR과 SSR의 적절한 조합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이미지 최적화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실무에서의 현실적인 고민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서버 호출 수를 줄이거나, 데이터 상태에 따라 스켈레톤 디자인을 노출하는 등의 시도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최적화라는 것이 완벽한 정답이 없고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React18, NextJS13 학습
내가 주로 공부하고 있는 기술은 React이다. React18에서는 여러 가지 좋은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특히 향상된 Suspense 기능은 실무에서 적용하기에 충분히 좋아 보인다. (하지만 일부 기능은 아직 beta이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concurrent 기능들도 유용하고 이미 일부 채용해서 사용하고있다. NextJS 13에서는 React 18 업데이트에 맞춰 렌더링 환경을 서버 또는 클라이언트 중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기존에 발생하던 prerendering 및 hydrating에 따른 JavaScript 파일 크기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beta에서 곧 std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Fastify 프로젝트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결국 회사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Node를 자주 사용하지만, Express를 사용하다가 "틀" 소리를 듣고 Fastify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Fastify는 성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정보가 적어서 document를 뒤져가며 삽질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Spring과 같은 추상화 계층이 존재한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간단한 휴대폰 렌탈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관리자 페이지도 필요해서 간단하게 JWT를 사용하고 middleware에서 캐치해서 인증을 관리했습니다. 서버는 EC2에서 mysql, nginx 도커를 띄워서 사용했습니다.
여행
라스베이거스는 회사에서 지원하여 AWS Reinvent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유익한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FUKUOKA는 3년간 살아온 나라로 익숙했습니다. 하카타와 텐진에서 2박을 했으며, 쇼핑과 맛있는 음식도 즐겼습니다. 또한, ONCRE라는 온천 호텔에서 1박을 했었는데 매우 좋았으나 시간이 촉박해서 아쉬웠습니다.
거제, 통영
2022년에 다녀왔던 여행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거제와 통영이었습니다. 즐길 거리도 많았고, 가장 여유로웠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통영에서 다찌를 먹고 거제 숙소에서 바베큐를 즐기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외도는 너무 멋있었습니다.
기타
SJPT (일본어 말하기 시험)
회사에서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SJPT (일본어 말하기 시험)을 따로 공부하지 않고 응시하여, 일본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하였습니다. 결과는 LV6 이었고, 예상한 대로 나왔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2023년에는 LV7까지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정보보안기사 - 필기
갑작스럽게 응시하게 된 정보보안기사 필기 시험에, 공부를 제대로 못한 상태로 응시하였습니다. 결과는 2점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시험 내용 자체는 개발 인생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공부할 여력이 부족했습니다. 재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주식, 적금, 파킹
현재 자산의 30%를 주식 운용에 할애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국내 주식에도 투자를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였고, 그 이후엔 미국 ETF 중심으로 투자를 하였고 성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적금은 카뱅 26주 적금 풍차돌리기와 상반기에 들어 놓았던 두 개의 적금을 들었었습니다. 파킹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운동
말이 딱히 없네요... 스쿼시라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운동 출석률이 낮고 술을 많이 마시다보니 체중이 많이 늘어버렸습니다. 2023년에는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2022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내가 놓치고 살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 의심하며 산 한 해였다. 일로도 바쁘고 심리적으로도 바쁜 해였다. 2023년은 더 빠를 것 같으니 좀 더 정신을 차려야겠다...